사람들 사이엔 "오류"가 있다.
내가 쓰는 언어와 상대방이 쓰는 언어사이엔
사전에서 정의된 의미외에도 다른 뭔가가 항상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 모두를 전달하려해도,
더 많은 말들로 설명하려해도,
혹은 침묵한다해도,항상 "버그"가 생긴다.
처음 내게서 생긴 어떤 의식이 상대에게
100% 다 이해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그 중에는
내가 굳이 설명하려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는
나의 언어체계와 비슷한 코드를 가진 이들이 있다.
혹은 언어체계 뿐 아니라
내 파장과 비슷한 사람들...
그러나 세상살이가 쉬이 피곤해지는 건,
항상 설명해주어야만
이해하는 사람들이 휠씬 더 많기 때문이다.
혹은 설명해주어도
늘 자기식으로 결론을 내리고 마는 사람들까지.
그러나,
나는 굳이 그 모두에게 나를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
물론 나 또한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못할 것이다.
그냥 그런 사람을 만나면,
-아,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고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해 줄 수 있으면 된다.
결국 모두와 함께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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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나를 읽고,
설명이 없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립다.
혹은,"함께" 있음으로 그것으로 족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혹은 "그 사람"이고 싶다.
ㅡ E J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