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을 느끼는 이 아침에..................
37red ━┓ 일기장 2004/02/11 11:25   http://blog.azoomma.com/37red/116277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는데 코피가 터진다 정신이 한결 맑고 머리가 가벼워진다 어둡고 춥던 긴 겨울이 코피 한방울로 마감하려나 보다 식사후 따스한 커피 한잔 쥐고... 자리에 앉아 창너머로 먼산을 바라다 보니 갑자기 황홀한 봄의 내음이 전신을 감싸 안는다 그래서 눈을 지그시 감고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본다 자연의 섭리는 정직하여서 오지말라 해도 가지말라 해도 항상 제 이치를 찾는다. 이제 한낮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저 대지는 겨울잠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서서히 봄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겠지.... 이제 아쉬움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희망의 새봄과 악수를 해야하나? 나는 지금 다가오는 봄이 두렵다. 삶은 늘 고뇌요, 번민속에 영위된다 했던가? 마음을 비우고 초연한 자세로 응하려해도 조율은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 야음을 틈타 터널속을 진군하는 전투병들처럼... 비단옷입고 살얼음을 걷는이처럼... 요즘의 나의 생활은 정중동(靜中動) 바로 그것이었다. 내게있어 서른아홉의 봄은 과연 어떤 빛깔로 채색될지... 어쩌면 차라리 지금 이대로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내 가족과 나를 알고있는 모든 분들에게 부디 더없이 고운 빛깔의 봄이 선물로 주어진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께 없으리라... ㅡ E J ㅡ ★ 긴긴 겨울이 물러가고 새로운 봄이 온다는 기쁜소식 꽁꽁 얼어붙은 대지에서 강한 생명력을 일께우는 봄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아침은 오고 밤의 어두움이 깊어질수록 아침은 가까와지며 동장군이 아무리 매서워도 봄은 오나봅니다 꽃샘추위 늦까기 칼바람에 감기 조심들하고 모두 화려한 봄을 맞이하시길.... 입춘대길(入春大吉) !! 건양다경(建陽多慶)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