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새벽 / 글 김덕근 = 살핏 눈들어 새벽을 달려갔읍니다. 주저앉은 안개 옷깃 여미게 하여도 달려나간 바람 애써 시린 볼 비켜나가도 꼭두새벽 설핏 잠 드는둥 마는둥 닳아빠진 호미 들고 새벽을 캐신 내 어머니 부르튼 손 핏빛이 번져도 애써 힘들다 않으시고 이마에 맺힌 땀방울 짠 내음 서려있어도 애써 피곤타 않으시고 중천에 해 떠서야 겨우 아침상을 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