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새벽
37red ━┓ 영상시 2004/01/27 10:12   http://blog.azoomma.com/37red/114203

= 어머니의 새벽 / 글 김덕근 =

살핏 눈들어 새벽을 달려갔읍니다.

주저앉은 안개 옷깃 여미게 하여도

달려나간 바람 애써 시린 볼 비켜나가도

꼭두새벽 설핏 잠 드는둥 마는둥

닳아빠진 호미 들고 새벽을 캐신 내 어머니

부르튼 손 핏빛이 번져도 애써 힘들다 않으시고

이마에 맺힌 땀방울 짠 내음 서려있어도

애써 피곤타 않으시고 중천에 해 떠서야

겨우 아침상을 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