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못살겠다??
기본 주제방 2003/11/24 11:05   http://blog.azoomma.com/37red/106595
♤..사람이 있다는 것의 따스함..♤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거리에서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70세쯤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채 자살을 한 것이었습니다. 
앰뷸런스가 와서 할머니는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고, 
뒤이어 달려온 경찰들이 사람들을 해산시키고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할머니의 아파트로 올라갔습니다. 
실내는 온갖 고급스러운 가구와 사치스런 장식품들로 
꾸며져 있었지만 왠지 살림으로 보았을때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닌거 같고, 
혹시 건강상의 이유나 불치병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주치의는 할머니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건강을 지니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골똘하게 고민하던 경찰관은 책상을 뒤져 
할머니의 작은 수첩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수첩을 펼쳐보던 경찰관의 얼굴은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군' 하고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할머니의 그 수첩엔 365일 동안 
똑같은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
.
.
.
"오늘도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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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엔가 책장을 뒤적이다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 멍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한마리 파리를 죽이는 것에 야단법석을 떨지 말고 
당신이 이웃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라"
는 크리슈나무르티의 글... 

사람들은 지금 외롭습니다. 
서로의 가슴에 다리를 놓는 대신 
벽을 쌓고 있는 까닭에.. 

나두 외롭고..............

ㅡ E J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