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보지도못한 단풍들은
각자의 맞는 옷을 찾아입고선
앙상한 가지위에서 외로움에 떨고있는
마지막잎새...
거리를 걸을때 길가를 수놓고 있는
낙엽들 밟으며 가슴으로 전해오는 전율...
우리집 앞 야산에서도..
생솔가지 푸른 가을흔적으로 울긋불긋
나뭇가지 너울대며 지는 풍경소리에
씻어내는 허물속에 태워도 태워도
사그러지지 않는 욕심의 부피에
불을 당겨본다...
허허로이 벗어 던지는 육신의 조각들
하늘 향했던 빈손짓 대지에 내리며
가을 걷이 끝낸 빈들에 홀로서서
외로움을 삼켜본다...
그리구 가을은...
낙엽을 태우며 겨울로다시 태어날 준비를 한다
아~~~ 가을은 소리없이 이렇게 가는구나!
곧게 뻗은 인도 옆 플라타나스 잎파리 낙엽되어
떨어지는 그 모습으로도 마음이 흡족할수 있다면
미소짓고 거침없이 계절은 또 바뀌고
자꾸만 나를 뿌리치고 가버린다...
그렇다고 잡을 수도 없다는걸 알기에
내 마음 추스리고
고락을 함께한 계절에게
아름다운 악수를 청한다^^
이젠 널 보내겠노라고......^^
이번 주말에 겨울 맞을 준비도 하구^^
가을이는 보내주자 ^^
뒹구는 낙엽일랑 태워버리고......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잖니
그리고.....있잖아... ~~
내 마음의 정열의 불을 지펴볼까??
따뜻해질테니까.....
어느 책제목처럼
나도 때로는 화려한 싱글이고 싶다
ㅡ 2003년 11월 16일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