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신분으로서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필요성을 느껴서 자동차를 구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 차를 사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 중고차를 알아보게 되었다. 중고차 시세표 통해 알아보니 허위매물도 많고 사고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많다고 하여 걱정이 앞섰다. 그러던 중 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해당 업체에서는 100% 실매물만 취급한다고 하니 안심이 됐다. 그리고 다른 곳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 내가 선택한 차종은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LTZ 모델이었다. 색상은 흰색이며 연식은 2017년식이고 주행거리는 39,000km였다. 성능점검기록부 상으로도 문제가 없었고 외관상으로도 깔끔해 보였다. 내부 또한 깨끗했고 타이어 상태도 양호했다. 시운전 결과 엔진 소리도 좋았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거래할 수 있었다. 혹시 나처럼 중고차 매매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를 추천하겠다. 작년 이맘때쯤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중고차 매매사이트에서 시험 볼 때까지만 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도로주행 연습을 해보니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물론 아직 초보운전이라 서툴긴 하지만 직접 차를 몰고 다닌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하여 나도 모르게 점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왕이면 좋은 차를 갖고 싶었다. 마침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신차 구입을 고려하던 중 우연히 뉴스 기사를 보게 되었다. 내용인즉슨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이 자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었다. 심지어 서울시 인구보다도 많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었다. 이웃 나라 일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만큼 다양한 종류의 차가 존재했는데 경차에서부터 고급 세단까지 각양각색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브랜드는 도요타였는데 디자인이 세련됐고 연비 효율도 뛰어나다고 들어서다. 또 하나 눈여겨본 모델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인데 친환경 차로 알려져 있어 환경 보호 차원에서 좋을 것 같았다. 아무튼 이렇게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결정한 모델은 현대 그랜저IG 3.0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이었는데 풀옵션 사양이어서 그런지 편의 기능이 무척 풍부했다. 덕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잔고장 없이 잘 타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