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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1/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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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몽 - 황진이
그대 그리는 심정은 간절하나
꿈에서 밖에 볼 수 없어
내가 님을 찾아 떠났을 때에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오가는 그 길에서
우리 함께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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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시인
2014/0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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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인 채은선의 시앞에서 묵독을 합니다
고운 시심앞에 미소한자락 올려 놓고
언제나 시향이 향그롭기를 빌어 바라지 않습니다
멀리서나마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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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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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병절 잘 지내셨나요.
님의 미소처럼 밝은 봄은 매화낭자 앞세우고
길 나셨을까요.
시님을 새날에 뵈오니 더욱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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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시인
2014/02/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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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
요즘 바쁘시나? 아님 몸이라도 편찮으시나??
자주 안뵈는 듯 하여 안부 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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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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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나무 /박남준(1957~ )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그대의 품 안 붉은 과녁을 향해
꽂혀 들고 싶은 것이다
화살나무,
온몸이 화살이 되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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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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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최삼용(바브시인)
빗줄기가 타닥타닥 뛰어 다닌다
무조건 떨어지면 명중인 강물은
명궁의 과녘이다
피아니스트 손 끝을 통한 소리같이
비닐우산 두드리는 빗줄기의 파음들은
현란한 리듬을 탄다
가뭄으로 딱딱해진 금역(禁域)의 빗장을 열려고
매마른 곳 후벼파던 촉촉한 것들의 입자
어느 듯 스멀스멀 젖어드는 나신
가뭄 진 심장에
파릇한 돌기가 돋아
오늘만은 초록빛 희망하나 안겨줄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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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14/02/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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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차원 빌딩짓는 거미의 모습이라
거미집이 과학적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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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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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이 사진을 정말 잘 찍었내요
빗자루로 걷어 버려도 자고나면 또 집을 지어 놓는
집념이 대단하지요.먹이를 구하려는 집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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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14/02/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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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 사진솜씨가 무척좋지요
많이 안올려도 좋은사진만 있더군요
그렇잖아도 입석타고다녔더니 발목이 좀 더 안좋네요
오래 서있는것이 아무래도 서서 일하고 하니 그닥 많은일을 한것도 아닌데 오고 가고 하는것만도 힘들기는 했어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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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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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궁~
다리 아픈데 입석을 타고 가셨군요.
철인 이세요.
잘 회복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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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생
2014/02/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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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가화만사성
참 좋은 말입니다
오늘은 입춘입니다
봄이 오기가 이처럼 추위에 고생도 해야 봄이 오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힘찬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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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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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춘이군요
봄이 오리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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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7533
2014/0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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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 정원에서
거미가 집을 짓는걸 가끔보았는데 가끔 멍하니 바라보며
어쩜 저렿게 줄을 잘 만들 수가있을까?
혼자서 감탄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 그모양이 그랍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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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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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이렇게 잘 지은 거미줄 보려면 산에서나 볼까
주택에는 거의 없내요 작은 거미들이 창고에 짓지만 금방 걷어 버리고..
거미줄망 같은 악한이들의 나쁜일에 걸리지 않고 올해도 잘 살아 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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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7533
2014/02/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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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님!
위에서 말했듯이 단독에 살때는 여기저기서 많이 보았지요.
참새들이 새끼들을 데리고 감나무에 앉아 나르는 연습을 시키는걸 보았지요.
다시 그 옛날로 돌아가고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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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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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새끼들이 엄마 따르며 날으는 연습할때
참 볼만 했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까치새끼가 날으는 연습하다 땅에 떨어지는
모습 엄마가 지켜 보는 까치엄마의 인내를 보았습니다.
도둑 고양이는 야옹 거리며 달려들고
까치 엄마 아빠는 이리퍼득 저리 퍼득 까악까악 거리며 난리도 아니었지요
거의 일주일을 그리 하였지요 자식 키우는것 새나 사람이나 힘들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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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슬
2014/02/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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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보니 거미도 대단하네요.
저렇게 열심히 사니...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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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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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두렵고.
여기저기 숨어 있는 포획자들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고
잘 살아 가기를 바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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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2014/02/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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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르믕로 문안 드림니다
은선님 어제는 우리 부산에도 눈이 왔습니다
저가 사는 동네는 진눈 개비만 왔지만
저 기장과 정관 신도시는 함박 눈이 왔다네요
이제는 나이 탓인지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눈이라눈은 즐거웠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울집 화단에는 매화꽃이 한잎 두잎 피기 시작 합니다
얼마 있지 안아 새싹도 피겠지요
은선님 먼 땅에서 주님과 함께 동행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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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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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님 반갑습니다.
진눈개비가 내렷군요
강원도에는 눈사태로 생명을 잃은분 공장 지붕이 무너져
재산 손해를 보신분,여러 걱정스러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눈꽃님 바당에는 벌써 매화 꽃을 터트리기 시작 하는군요.
넘 반가운 소식입니다.사진 찍어서 올려 보셔요 구경 하고싶어요.
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와서 봄이 올것 같지 않았는데
매화 소식은 매우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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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산야풍
2014/0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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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시든 수필이든 안 쓰면 마음이 근질거리고 마음대로 쓰여지지않으면 답답하고 그랬더랬는데...이제는 그런 마음도 없어진 걸 보면 소질이 없었나 싶어요. 그냥 사는 일에 재미 붙히고 삽니다. 올해도 건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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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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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손주를 보시고 얼마나 행복 하셔요.
운주님도 좀 한가해 지시면 다시 시를 쓰시면 되지요
불러그에 메모해둔 자료들이 다듬으시면 다 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연을 담아둔 멋진 사진들도 시를 품은 자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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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2014/02/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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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있다 활짝 피면 올릴께요
햐얀 눈과 햐얀 꽂 송이가 더욱 매력을 뿜습니다
이제 좀 있음 봄 소식을 전하게 되겠지요
은선님 건강도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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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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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과 하얀 꽃송이
정원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내요
저는 매화를 실지로는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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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is
2014/02/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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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사는 거미는 대문에 거미줄을 잘 쳐놓아..가끔 사람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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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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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가 휴가오면 포획자도
발각되고 말 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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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is
2014/03/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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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부친과 가끔 지나간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우리 덤보가 많이 힘들었지만 분명 얻는 것이 있었던 일이라고 말해요.
우리 부부사이도 그 일 때문에 더욱 밀착이 되어 동지애를 발휘해 삶의 위기를 함께 넘은 것 같아요.
덤보도 그 일로 많이 성숙한 부분이 분명코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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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2014/0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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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님
잘 지내시죠?
시처럼
인생은 쉽게 지나가는 길이 아니기에
모두가 휘황찬란한 길을 가나봅니다.
건강하시고..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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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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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반가운 교차로님!
잊지않고 찾아 오셨군요
아이셋 키우면서 하고 싶은 일 하는님이
정말 부러워요
이세상 쉬운길이 어디에 있을까만....ㅎ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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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뜰
2014/02/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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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인의 포획자인 거미
난 그냥 거미줄을 걷자인데
채시인의 눈에 포착된 거미줄은
멋진 시한편으로 변했구려..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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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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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
요즘 모텔 수리한다해서
모텔에 와있으니 컴에 자주 못들어 오네
새글도 올려야 하는데...
오시는분께 죄송해 지는데,
모텔에 조금더 있어야해
별일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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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14/03/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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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봄이죠
시샘하는추위도 좀있겠지만 남녁은이미 꽃소식 서울도 곧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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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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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님의 봄소식이 날마다 올라올 터인데
요즘 컴에 못들어 가고 있내요
3월이니 한국은 봄이 완연 하겠지요.
며칠후면 개나리 소식도 있을거구....ㅎ
올겨울 너무 추워서 봄이 더욱 반가워요
여기는 5월이나 되어야 봄이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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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wa
2014/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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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남아공 집도 거미집처럼 그런 메뉴얼이 있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네요.
누군가가 침입했을때 ...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해결하고 ...밤새 누가 다녀갔었는지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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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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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시민을 보호하는
좋은 메뉴얼의 시공이 점점 확대 되었으면 좋겠내요.
나쁜 포획자를 속출하는 그런 좋은 세상..
점점 영화 같은 세상이 열리고 있기는 하지요
와와님 무사 하셔서 다행이어요
주님만한 절대적인 파수군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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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핀
2014/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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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새로운 3월 저에겐 힘이 솟는 3월이네요.
거실에 잎이 화려한 크로톤도 이쁜색을 뽑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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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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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야
방가
행복한 삼월을 축하해
늘 좋은 일이 가득 하기를 빈다
봄이 되면 모든것이 활기를 찾지,
사람도 자연과 함께 활기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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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
2014/03/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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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언니! 안녕하시죠?
사차원 빌딩을 30층까지...
여전히 멋진 시속에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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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4/03/13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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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나들
3월에 그리운 사람이 오고,
화니핀 말처럼 3월은 좋은 달인것 같구나
사람도 거미처럼 자기삶에 집착이 강한 사람은 성공 하겠지.
거미의 시공은 정말 훌륭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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