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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09/11/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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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알이 깨질때 은행나무가 운다는표현
어미의 마음을 표현한것처럼 아픈표현이네요
비가 좀 내리더니 그쳤어요
다시 더 스산해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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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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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끝도 없이 베치에 앉아
그 바람을 즐기고 싶은 계절이내요
어미도 어쩔수 없니 손놓고
은행알을 보내야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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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09/11/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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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내린비에 낙엽들이 많이 떨어졌긴한데 아직 음력 시월이 안되서 그런지 기온이 떨어지지는 않네요
그나마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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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09/11/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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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그리 포근하더니
오늘 바람이 정말 거세더군요
수능추위가 역시 오려고하는지
직장동료 딸내미가 수험생이라서 엿줄려고 오늘 엿을 사놓기는 했는데
내일이 애들 빼빼로데이라고 애들줄 빼빼로도 사놓고고 운주산님은 가래떡데이 하자고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은 과자가 더 좋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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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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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런 데이들이 상업성이 없는데
우리나라는 더 무슨 날에 대한 사업욕구가 강한 것 같애요
나라가 좁아서 금새 한입으로 한 마음으로 담아지기 때문일까요?
새들을 위해 먹이통을 사다 쌀을 넣어 주었더니 아침에는 30여 마리의 새가
날아와 분분 하내요
벌써 한통 다먹고 오늘 새로 부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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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다
2009/1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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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도 민감하고 상업성도 짙어지고 하니 요즘 유행에 민감한 세대들이 주도하고
어른들도 결국 따라가게 되고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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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살기
2009/11/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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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울음"
내가 사는 곳엔 가로수가 은행나무여서,
거리엔 노오란 은행잎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어미 은행의 울음으로 저렇게 노오란 울음바다를 만들었군요!
그렇게 곱고 노오란 은행잎이 한잎 항잎 떨어질 때 마다,
어미은행의 모성애는 생각지도 못한,
평범한 시민들이 어디선가 은행알을 깨 먹는군요.
어미은행의 자식 사랑을 생각 해서라도,
은행 깨 먹진 말아야지!
하면서 먹는 이유는?
모든 수확물들도 곤충들이 탈 바꿈 하듯,
돌고도는 생의 순환물 임으로,
그러고 보면 이 세상 모든 만물이 다 그 순환원칙에,
의해 돌고도는 것~
어미 은행아 너만 그런 것 아니니,
이제는 노오란 울음 그치거라.
돌아가는 순환원칙에 따라~~
언젠가는 다시 은행이,
주렁 주렁 열릴 것 이니~~~~
9월에 떠난 사랑이 다시올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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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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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 밟으면
걸어가는 산책로에는 그리움이 눈물 흘릴것 같애요
부를 이름이 없어도
어디선가 그가 자구 부르는 것처럼
뒤돌아 보게되는.....ㅎㅎ
가을은 스산한 계절이지요
가을에는 가슴에 귀가 달려서
먼데 있는 속삭임도
내곁으로 끌어와 화답을 주고 싶은
바람끼 많은 귀가
가슴에 달리는 거여요....ㅎㅎ
누구라도 속삭임을 주고 싶은 헤픈 마음들이
빨래 처럼 널려서
바람에 나부끼는
멋진 은행잎 깔린 가을길에....
이시가 좋은 친구 되셔요
많이 행복 하시겠습니다
음악이 더 어울리는것 같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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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살기
2009/11/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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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시인님께 질문 있읍니다??
같은 고운 노오란 은행잎도
보는이의 생각에 따라
느낌에 따라
그때 컨디션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는 것 인가요?
님들의 흔적따라 이곳 저곳 다니다 보니
솔뜰님께서는 노오란 방석
아쿠아님께서는 노오란 황금 이라 표현 하셨는데
느낌의차이가 이렇게 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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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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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다들 은행나무.은행.은행잎을 좋아 하시나 봐요
감성이 풍부 하셔서 저도 감동이 되내요
마음은 아직도 소녀 그대로이신 블러그님의
무지개 마음을 보면서 감격하고
진솔한 댓글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리내요
시를 즐기는 마음
한편의 시에서 동심과 젊음을 회복하며
시름을 잊어보는 낭만과 좋은 정서가
서로에게 우정이 되는것 같아요
노란 울음
노란 방석
엄마의 통곡
금가루
가을 동요
금눈
철이 든 환상적 빛깔
....
행복한 꿈을 빚어내는 은행나무 한 그루의 문학이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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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뜰
2009/11/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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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노란 울음이라 표했을까?
난 어릴때 노란 방석이라 생각했는데ㅜㅜㅜㅜ
친정집 뒷밭옆에 커다란 은행나무 두나무가
멀리서도 우리집을 알려주었고
가을이면 수북히 쌓인 노란이파리를
밟다가 지치면 풀썩 주저 앉아서
두손으로 한웅큼 쥐어서 뿌렸던 기억들..
지금도 은행나무는 여전히 ^^^
PS.친정집 은행나무는 친정고모님이 태어나시자 할아버지께서 심어놓으셨는데
고모님이 살아 계셨으면 100세가 넘으셨으니 100년이 넘었어...
은행이 귀할때는 동네사람들에게 약으로 쓰라고 나누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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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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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알이
백년을 넘어서
할아버지도 고모도 모시고와
넓은 마당이 왁자지껄 해지네
나도 은행잎 하늘에 뿌리며 머리에 뒤집어 쓰고 싶다
가을에는 숨어 있던 기억들도 싱싱하게
마루끝에 서서 불러 들이는가봐
쇠망치 아래에서 탁 터지는 은행한알
엄마의 울음이 노랗게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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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2009/1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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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울음 정말 실감나네
그곳의 늦가을의 정취는 어떨까?
우리나라와 거의 같겠지??
건강 잘 챙기구...
스피꺼 끄고 하는데 켜 보네
노랜 모르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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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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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맘에 들어
엄마가 저 뒤켠에서 자꾸 넘어다 보며
은행울음 찾는것 같이....
요즈음 올라오는 현이 사진들
나를 많이 행복하게 한다
여기는 완전히 겨울이야
가을없이 겨울속으로 입문했네
새 먹이통 사다가 쌀 가득 넣어서
나무에 걸어 두었더니
새들의 아침 인사가
자못 명랑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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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2009/1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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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를 무척 좋아합니다^^*
감정이 풍부해가는가봐요^^*
음악이 잘 조화를 이르고있군요.
즐감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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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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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중에 방문 하시어
시를 감상 하시었군요
매사에 긍정적이시니 존경합니다
환절기에 몸 건강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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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
2009/11/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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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에 가느라 은행잎이 수북히 떨어져 나딍구는걸 보고.....이시를 보려고? 그랬나봐요.
올 가을엔 낙엽도 그리 가슴 서늘하게 느껴 보지도 못하고 그냥 흘러 가버리고 흘러간 시간이 아깝고.....
내 인생은 자꾸 접어 지는데 시간이 없는데......시가 마음을 저리게 하네요.나만 그런가?
지금도 결려서 누웠다가 잠시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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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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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가는길이 은행나무 길이군요
장바구니 옆에 끼고 은행잎 밟으며
정다운이 생각해 보는것
행운의 길이내요
아직 갈비뼈 져리신데 시장 가시는군요
서방님과 함께 가셨으니 데이트 하시는 멋진길...
잘 하셨내요
예쁜 난도 사오시고...
부족함을 자랑하는 분이라 서방님께 큰 사랑
받으시나?
부럽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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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시인
2009/11/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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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잘 계시온지요?
시인님의 시 향기가 그리워 잠시 들렸다가
노란 은행울음만 만나고 갑니다,,
늘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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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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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다녀 오셨는지요
여행중에 그리운 님의 울음이라도 만나시려는가 하구요
가을에는 그리움 이라는 말도 고운 빛갈로 햇살아래 빛나는것 같아요
어느 돌아서는 길목에서 또 시님의 다리를 붙잡을 시를 만나서 보여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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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2009/11/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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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어미의 마음...
엄마 은행나무가 얼마나 통곡을 했을까요..
마음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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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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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한 애착이 많은 시님이
은행알에 마음을 담았군요
아무리 멀리 있어도 부모 마음은 늘 자식 쪽으로 눈돌리고
귀기울이고 있으니까요
교차로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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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2009/11/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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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종의 구월의 노래가 지금 11월에 들어도 조쿤요
오랜만에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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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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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군요
풍선껌님 잘 지내셨어요
귀한 안부 방가워요
유익종의 노래는 이맘때
가을과 겨울에 들으면 가슴한쪽을 서늘하게 매만지는것 같이
마음기대며 좋은것 같아요
항상 건강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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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2009/1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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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어요.
비따라 은행잎도 내렸어요
성급한 것은 벌써 제 잎을 다 내리고
가지만 하늘로 뻗고 있더군요.
옷을 다 벗은 은행은 볼품이 없었지만
한 편으로는 홀가분해 보였어요.
나무위에서 화려했던 은행잎은
땅에 내려와서도 금빛이더군요.
난 그 금가루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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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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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을 풍경이 눈에 그려집니다
피노님 사는곳은 겨울 준비를 바쁘게 하고 있다는것을...
바닥에 깔린 은행잎
미루어서 보면 멀리까지 아름다워 보이죠
은행잎이 우는 그위를 살금살금 걸어가도
바람이 따라 오는것....ㅎㅎ
가을은 너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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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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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잎파리 한장 책갈피에 넣어 놓으면
어느날엔가는 추억 한장으로
웃음을 안겨 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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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2009/11/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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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 날씨는 하늘이 우울한듯 하지만,난 아이들처럼
♪.가을은 가을은 노란색 은행잎을 보세요♬
라는 동요를 불러 보고싶네요.^^ 다들 인생을 생각하는데..참 철없는듯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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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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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땅이님!
여기도 모처럼 맑고 청명한 가을빛 이었답니다
잘 계신가요?
가을에는 블러그님의 안부도 알록달록
단풍처럼 아름다워요
우울의 끝을 더듬다가도
하나의 동요로 즐거움을 당겨 주시는
땅이님이 계시니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은행잎 처럼 노란 마음으로 나머지 가을도 행복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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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2009/11/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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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 몇 개를 식은땀처럼 떨어뜨렸다
..........
에구..이 싯귀에 제가슴이 그냥 철렁~하네요
빗물에 딱 붙어 버린 은행잎의 기억이 선명하던 그런시절이 있었거던요
후두둑 하며 떨어질땐 금눈이 내린다고 조아라 했는데
느낌의 차이가 이리도 크다니~ㅠ.ㅠ.
올리브님 동안 잘 지내셨어요?
여긴 오늘 수능일이었죠..그래서 그런지 예전의 입시한파까진 아니더래도
다른날과는 다르게 조금은 춥다고 느꼈던 하루 였어요
혹 그쪽은 겨울이 시작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쪼록 늘 건강 조심하세요^^
반겨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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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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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아쿠아님!
여기는 눈발이 날리내요
경제 한파가 더 커서
이겨울을 사람들이 어떻게 이겨낼까 걱정이 앞서내요
아쿠아님의 소녀 감성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사람도 행복해질것 같아요
금눈 내리는 글을 받는 제마음도 기쁘니....ㅎㅎ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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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2009/11/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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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언니~~!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계시죠? ^^
여러가지로 바쁘고 복잡해서.. 전처럼 자주 오지 못하네요;;
이젠 쌀쌀해진 늦가을빛의 단풍이..
화려했던 젊음에 깊이를 더해가네요..
철이 든 빛깔이랄까... 좀더 짙고 성숙한 빛깔이에요..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게다가 비바람에 흩날리는 노오란 은행잎은
정말 환상적이던데...
쓸쓸한 노오란 울음소리마저도...
언니~!
요즘 제가.. 많이 힘들어요
아픈 사람이 주변에 많아서요..
많이 회개하고.. 주님에게 매달리고 있어요..
내치지 않으시겠죠? ㅜㅜ
언니~!
아프지 마세요^^*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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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09/1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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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
아버님은 차도가 있으신가
어려울수록 더 기도하고 믿음위에 굳게 서야지...
항상 그분이 곁에 동행 하시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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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든 빛깔이랄까... 좀더 짙고 성숙한 빛깔이에요..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게다가 비바람에 흩날리는 노오란 은행잎은
정말 환상적이던데...
쓸쓸한 노오란 울음소리마저도...
...
바닐라의 성숙한 감성에
축배를...
가장 어른인것 같다
속이 농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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