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ive 2009/05/17 0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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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가 피려고 꽃몽오리를 토실토실 굴리며 고개 숙이고 있다 어제 오늘 내일 아! 언제쯤 필려나 놀라지 않도록 맞이할 준비 하는데... 옆에 패랭이도 피려고 붉은빛을 내밀고 있네 내일은 피겠다 월요일엔 만날수 있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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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illa 2009/05/17 0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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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온갖 꽃들 속에서 언니~~ 행복하시겠어요 ㅎㅎ 하루 하루 조금씩 자라나고 꽃봉오리 맺히고 활짝 피고.. 그 변화해가는 모습.. 성장해가는 모습.. 기다리고 바라보는 기쁨.. 참 크죠? ^^ 올리브언니~~ 오랜만에 언니 글 보니까.. 눈물나게 반갑네요 ;;; ㅎㅎ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ㅎㅎ 이렇게 글을 올려주셔야.. 평온하게 잘 지내고 계시구나~~ 하고 맘이 놓인다니까요 ㅎㅎ 여긴 비가 그쳤어요.. 새벽미사 다녀와서.. 마음이 차분한 아침입니다. 늘~ 모든 일이 원하시는대로 술술~~~ 잘 풀려가길^^* 사랑해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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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8 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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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한 바닐라...ㅎㅎ 반갑고 이뻐요 내마음 드켜 버린듯 쑥쓰럽네.....ㅋㅋ 새벽 미사까지 다녀왔으니 한주일이 힘있게 열어 가겠네 어떤 넘이 덤비면 언니한테 일러요 천사님 모시고 가서 혼내 줄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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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다 2009/05/17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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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꽃이 몰려올때가있죠 꽃을 기다리면서 볼때도있지만 좋은시 잘읽고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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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8 1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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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는 세번다님은 꽃의 마음을 잘 알것 같아요 블러그에 꽃사랑을 심는님 오늘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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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8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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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중략부분(...) 을 찾아주어 올려보니 시가 살아난것 같다 왜 중략 되었을까 하였지...고마워 위 꽃이 모란이었니? 난 작약인가 하였어 고향 선배님이 여기는 아직 봄이 아니라고 하였더니 꽃을 메일에 보내 주셨는데 작약꽃이 이쁘다고 하였는데.....ㅎㅎ 아래 운주산님이 말씀하신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 시를 찾아 올려주면 고맙겠네 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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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맘 2009/05/18 2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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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5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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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8 2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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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시를 보니 옛 생각이 나는구나 너의 처녀때는 모란처럼 이뻤을테지......ㅎㅎ 그런날이 우리에게 있었던 게야 운주산님께 이시를 갖다 드려야 겠다 문학은 얼마나 훈훈하고 좋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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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맘 2009/05/18 2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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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선배가 더 정확하게 알겠지? 모란과 작약을 검색해 보니 작약에 더 가까운 것 같아. 꽃은 많이 비슷한데 잎모양이 서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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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주산야풍 2009/05/17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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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거리를 운동삼아 걸어서 집에 오는데 온통 아카시아꽃 지천이고 간간이 오동꽃 단비에 뚝뚝 떨어져있어 김영랑의 모란이 뚝뚝 떨어지는 날이 아닌 아카시아꽃 오동꽃 뚝뚝 떨어지는 날 이렇게 혼자 중얼 거리며 왔는데 동네 들어서면 담장아래 크다란 잎사귀의 접시꽃 커 가는 걸 보면서 도종환의 접시꽃당신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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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8 2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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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가시는길에 아카시아 꽃길로 피우신 여호와께 감사를 드려요 얼마나 경건하고 행복하고 콧노래가 절로나는 길이었을까요 축복 받은님이시여!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 소녀때에 무척이나 좋아하며 읊고 다녔는데 그리운 시가 되었내요 이런 대화들은 영혼을 살찌게 하는것 같아요 도종환의 접씨꽃 당신은 영화화 되어서 국민들의 애송시가 되었죠 접씨꽃만 보면 접씨꽃 당신?..하며 읏곤 하지요 올해도 접씨꽃씨 많이 났내요 바람에 씨가 많이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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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의방 2009/05/19 0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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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수많은 꽃들이 잔치를 해도 전 올리브님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데요. 이렇게 말을 하면 아부인가요? ㅎㅎㅎㅎ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생각은 자유이고 셀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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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9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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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눈으로 보시니....ㅋㅋ 걸어가다 다리 아파서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사람 보고 있으면 사람 모습 참 아름답다 느낄때가 많아요 동서양을 막론하고....ㅎㅎ 정들면 더 이쁜 거죠?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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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19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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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오늘 출근 하면서 보니까 어머~ 라일락꽃들 일제히 거리에 나와서 나를 맞이하니 아이 놀래라 그렇게 한꺼번에 말도옶이 몰려오면 어떻게....ㅎㅎ 몇송이 꺽어서 책상에 꽃으며 하이 미스김(라일락) 안녕? 이민 생활 어때? 가타부타 말이없이 방긋 웃기만 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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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 2009/05/19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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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블러그가 안 보이던데 다시 나왔군요..밖으로.ㅋ 반가워요^^ 놀러갈 사랑방을 다시 찾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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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20 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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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렇게 방가워 해주니 ....ㅋㅋ 잘 계세요? 사랑 방에서 편하게 마음을 열어 볼가요?.....ㅎㅎㅎ 피노님이 와야 분위기는 꽃피는거죠......ㅋㅋ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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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땡이 2009/05/20 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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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이제 입장권 받은거에요? 캬캬캬캬 덥썩 와락 주물딱주물딱 ....을매나 보구싶었는데 ....헤헷... 오늘은 금땡이가 제법 바쁜날이라서 안아만 보고 걍 가욤 ㅋㅋ 담에 또 올께요^^ 멋지게 보내고 계세요. 금땡이 돌아오면 멋진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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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2009/05/20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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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손님 오셨으니 바쁜텐데 눈팅 해주니 고마워~ 제발 주물닥 주물딱은 하지 말아죠 점심 맛나게 먹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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