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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뻔뻔이 얼굴 함 보세요.... 제가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일어났네요 6일날 안과에서 처방받아 안경을 하구 7일날 저녁에 안경이 살아졌답니다 평상시에도 지 물건 하나 잘챙기지 못하구 항상 잃어버리고 다니긴 했어요 필통에 연필 다섯자루에 지우개 넣어주면 그날 저녁이 되면 연필은 한 두자루에 지우개는 사라진 후이죠 첨엔 새로 계속 채워주다 열이 엄청시리 받음 소리 소리 지르죠 그럼 다음날은 조그만 연필까지 소복이 들어있어요 자기것인지 아닌지 알고 넣어오는건지 모르겠는데 챙겨서는 오죠....ㅠ 그러다 7일날 안경이 사라져 버린 사건이 일어났네요 학교에서 집에올때는 끼고 있었다는데 학원갔다가 놀다 들어오는 아이눈에 안경이 없으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난리가 나신 거에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구 꼬맹인 어디다 벗어놨는지 기억도 없으니까 이곳에도 벗어놨다 저곳에도 벗어놨다 나쁜 아저씨가 훔쳐갔다는둥 계속 이상한 소리만 하니까 찾는데 더 혼란이 오구................ 암튼 정신이 없었다네요 제가 퇴근(늦은 8:40)하고 오니까 모든 식구들이 진이 다 빠져 허탈해있더라구요 지는 사람들 그 혼을 다빼놓고는 아주 멀쩡한 얼굴이었구요 그냥 놔둘라다가 또 잃어버릴수도 있어서 저도 한마디 하구.... 담날 퇴근하고 안경 다시하기로 하구 넘어갔어요 담날............. 오후 4시가 넘어서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네요 안경 찾았다구......... 학교....학원...태권도 까지 다녀와야 일정이 끝나는 꼬맹이가 학원에서 태권도 가는 차안에다 벗어놓구는 잊어버린거였어요 그 담날 다시 그 차를 타니까 안경이 보였던가 봐요 그 전날 난리를 쳤으니까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나봐요 다행히 안경을 찾아서.........엉뚱한 지출을 줄여줬네요... 기억하지 않아도 될것은 무지 잘 기억해요 근데........... 지가 챙겨야 할 것들은 다 잊어버리구 다니니... 저야 맨날 격는 일이라 어떨땐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지네 아빤......... 안경찾는일 한번 격고는 엄청시리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그럴수도 있다구 말은 했지만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에요 머리속에 엉뚱한 기억들만 걷어내버리면 충분히 잊어버리지 않고 다닐 수 있으련만........ 그걸 어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나요.. 지 물건에 대한 욕심만 조금 가질 수 있다면 좋으련만.........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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