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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봄빈가 봅니다... 출근길에 초등학생 하나가우산을 깊숙히 쓰고 등교하는걸 봤어요왜 그리 작아 보이든지...그모습을 보면서 제가 학교 들어갈때가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예전에 학교 입학할 날짜는 다가오는데집이 여의치 못해서책가방 준비를 못했네요..아버지께서는 보따리 매고 가라고 그러시고...제가 그리 성격이 활발하지 못해서보따리 매고 가기는 싫고그렇다고 밖으로 내색은 못하겠고꼬맹애 속이 다 탔죠....입학실날은 빈손으로학교를 가니 그냥 넘어갔고그다음날이 문제였죠...근데그날 오후에 언니가 보조가방 하나를 사왔죠얼마나 좋던지...보따리 매고 안가도 된다는 그 이유만으로도날아갈 것 같았죠...저녁에 아버지께서 들어오셨는데자전거 뒤에 가방이 묶여서 같이 오더라구요가방없이 학교 갈 생각으로 머리가 아팠었는데갑자기 가방과 보조가방까지 생겼으니..기분이 정말 날아갈 것 같았죠제가 내색을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식구들 올때마다 자랑했던 기억이 나네요.....그땐 그것만으로도 모든것이 다 좋았는데...지금 초등학생들 보면서 왜 그리 작게만 느껴지는지..다자란 지금도 많이 크지는 않지만예전에 우리는 그리 작았던 것 같진 않은데요즘 저학년 애들은 정말 작게 느껴지네요....제가 머리만 자란 어른이어서 그런가?그때가 가장 행복할 때였나 봅니다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다닐때가....비가 오니..괜히 센치해지려 합니다역시 봄은 여자의 계절인가 봅니다.... 사 연 쓰 세 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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