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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었어요 아버지 엄마 일찍 여의고 지네 형제들끼리 오손도손 살다가 동생이 먼저 결혼을 했어요 항상 착한 아이였는데....... 결혼을 앞두고는 어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인지 여러가지 챙기지 못하는 놈이 섭섭게 생각되네요 결혼허락도.... 허락이 아니라 거의 통보 형식이었어요 아버지 엄마 보여준다고 데려왔는데 결혼할 것 같으면 여자친구가 아니라 결혼할 여자다 여자부모껜 먼저 인사를 드린 상태다 그러니 올해안으로 결혼을 시켜달라.... 뭐 이런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동생편으로 여자친구 데려갈테니까 기다려라 해놓고 촌시간으론 늦은시간에 데리고 왔었어요 사전 이야기 없이 그냥 인사만 시키니까 울 부모님 몇가지만 묻고는 더이상 말을 않더라구요 그 와중에 제가 농담으로 그랬죠... 이제 결혼한다고 했으니까 올해는 하기 힘들겠네 하니까 그 동생 하는말....올 쌍춘년에 할껀데...이러더라구요 그러니 갑자기 바빠졌죠...마음이... 그때가 12월 초였으니까 상견례도 해야하는데..... 어찌 되었던 상황은 진행되어 어제가 결혼식이었어요 아버지보고 결혼식만 시켜주세요...함 식장비용은 아버지가 맡을거였는데 지가 다 알아서 한다고 연락이 없었네요 청첩장만 보내주더라구요 아버진 연세가 있어서 제 여동생 결혼식부터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청첩장도 갯수가 많이 필요하진 않았죠 거저 친척들에게만 돌렸죠.... 결혼식이 어제였는데 아래께 전화한통주면 좋았을걸 아무말 없더라구요 결혼식은 가기는 가서 축하는 해줬는데 돌아오는 내내 시원섭섭했어요 혼자 사는것보다 결혼을 해서 둘이사니까 이제 신경이 덜 쓰이기도 하니까... 결국은 가족들 모두 부모님집에 모여서 술과 함께 과메기를 안주삼아서 한잔을 했지요 다들 마음 한켠에는 그런감정들이 남아 있었지만 아무도 입밖으론 내질 않더라구요 이제 그동생도 나이가 29이고 어른이 되었으니 한가지씩 알아갈 수 있을지..... 어른이 된다는 건.... 머리가 더 복잡해지는것 같네요 그런 생각들을 안하려고 해도 자꾸 머리속을 헤매는 것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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