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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짧은 머리가 더 나은가 머리가 길어질수록 삶의 무게가 늘어나는 것 같아서 한숨을 쉬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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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창한 날, 붉은 꽃비가 땅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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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 말로 생활속의 대단한 발견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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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저희 엄마 이야기입니다. 제가 일곱인가 여덟에 있었던 일이었죠.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제게도 각인되어 있을만큼 큰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날은 무슨 날이었는지 저희집에 고모 네분과, 고모부들까지 오셨었습니다. 아마도 하루 날 잡아 시끌벅적하게 가족모임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엄마가 후식으로 커피를 내오셨죠. 그런데 그때 일이 터진겁니다. 고모들이 커피에 설탕말고 소금을 넣은게 아니냐며 엄마를 다그쳤죠. 엄마는 실수라고 하는데 고모들은 일부러 그런 것 같다며 이렇게 사람을 골탕을 먹이냐며 엄마를 몰아세웠는데.. 그도 그럴것이 오후내내 고모 네분에, 고모부, 아빠, 그리고 저희 삼남매까지 총 12명의 수발을 들어야 했으니 그 일이 참 고되었을 겁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절 아빠는 아내보다 누이들 챙기는것을 훨씬 즐겨하셨거든요. 그때는 어릴때라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참으로 서럽고 분통터지지 않았을까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어쩜 남편이라는 사람이 부인이 시댁식구들 뒤치닥거리에 허리 펼 틈도 없이 만들었는지 말예요. 어쨌든 그날 커피 사건은 그럭저럭 넘어갔답니다. 그후로 저도 그저 에피소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중학교 2학년때인가.. 엄마가 이모와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그 일이 다시 떠올랐었죠. "그냥 그때 얼마나 힘들고 약이 오르던지 밥 차려내, 그 많은 설것이까지 혼자 마치고 앉으려는 사람한테 커피를 타 오라는 거야. 내 하도 약이 올라서 커피에다 소금을 넣어서 주었다니까" 하시며 이모와 한참을 웃으시더라구요. 그날 일은 실수가 아니었던 거였죠. 아마도 그렇게 골탕이라도 안 먹였다면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끝내는 아빠와 다투시던지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면 어린 저를 붙들고 몰래 우셨을 수도 있겠죠. 엄마가 그런 재치로 그 순간의 화를 넘겼다니.. 참 대단히 유쾌하고 재치있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 순간이었다면 결국에는 화를 참지 못해 하던일을 다 놓고 밖으로 나가버리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아마 그랬다면 또 그 우악스러운 고모들에게 고난을 면치 못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남편은 부인의 마음은 이해못하고 왜그러냐며 닥달을 했겠죠. 어쟀든.. 지금까지 엄마는 그렇게 아내의 소중함을 모르는 저희 아버지와 함께 잘 살고 계시답니다. 여전히 고모들..고모들을 위하면서요 ^^;; 언젠가는... 지금까지 그런 발랄함으로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알게 될 날이 오겠죠?! 저희 엄마~ 너무 귀여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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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입안에 퍼지던 할머니의 허브큐만큼 자극적인 허브꽃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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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침이,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침이 굿모닝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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