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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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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는군요. 건희가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건희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 재희랑 낮잠을 잘때 저는 많이 바빴지요. 저녁에 시부모님 모시고 생일상을 차리려니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작년엔 아버님 친구분까지 오셔서 더 바빴지요. 이벤엔 경제도 좋지 않은데 그냥 우리 가족끼리 보내자 라는 신랑의 말에 기뻤지요. 시부모님, 시동생, 시누이 모시고 식사 하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우리 가족끼리만 하면 국만 끓여 주고, 고기 조금 굽고 하면 되는데... 시누이가 전화를 했어요. " 언니 해마다 했는데 그냥 보내면 섭섭하잖아요. " 그래서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생일상을 보았지요. 이럴때 웃어야죠... 힘들어도 웃어야죠. 근사하게 생일상을 차려 주고 싶었는데... 케익이 없어서 참 많이 미안했지요. 시누이가 사 올 줄 알았는데... 백설기 있다고 케익 사지 말라네요. 하지만 엄마 마음은 그런것이 아닌데... 건희가 케익을 참 좋아하는데... 하지만 시부모님들 눈치가 보며 해 주고 싶은 마음 꾸~욱 참았습니다. 즐거웠죠. 맛있게 먹어주셔서 감사했지요. 봄투에 돈 오만원 넣어서 건희 주시네요. 제가 건희 통장에 넣어 주었어요. 해마다 수수팥떡이랑 백설기를 해 주었는데... 이번엔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백설기만 조금 했습니다. 시부모님 가실때 백설기 조금 넣어 드렸더니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과일 사라다를 만들었는데... 오렌지, 키위, 사과, 땅콩, 곶감을 다져 넣었는데 너무 잘 먹어서 금방 사라졌어요. 크롯켓도 잘 드시고, 돌미나리나물도 잘 드시고, 미역국도 아주 맛있게 드셔 주어서 생일상은 근사했는데 난중엔 남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떡잡채 빼고는... 떡잡채 만들다 재희가 울어서 재희 보다가 다시 만들다 해서 맛이 조금 엉망이었죠. 시부모님, 시누이 늦게까지 뉴스 보시고 돌아 가신후 행복하게 설걷이 했습니다. " 자기야 ? 나 힘들었다. 어깨 좀 주물러 주라 . " " 내도 회사일 본다고 힘들었다. " 남편의 미운 한마디에 화가 났죠. 시부모님께 잘 한 마누라 이쁘다고 어깨를 주물러줘도 수십번을 더 주물러 주어야지... 울 남편 미워요. 너무 미워요. 하지만 속 넓은 제가 참아야죠. 엄마 어깨 아프다고 하니까 아들 건희가 토닥 토닥 거려 주네요. 아들의 안마에 화가 다 풀려 버렸죠. 생일날인데... 건희가 좋아하는 케익하나 사 주지 못했는데... 우리 건희 효자죠.
바다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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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쩐엔 하늘을 우러러 밤하늘 총총히 빛나는 별을 보곤 했는데... 언제부터였던가요? 별을 보지 못하고 삭막하고 무딘 감성으로 하루 하루를 살았습니다. 오늘 밤엔 유난히 별이 보고 싶네요. 사랑하는 내님 손 꼬~옥 잡고 밤하늘 별을 세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내일은 사랑하는 나의 아들 건희의 생일입니다. 저녁에 미역 담가 놓고, 수수랑 흑미, 콩을 섞어 쌀을 물에 담가 놓았지요. 내일 아침 생일상을 차려 주기 위해서... 저녁엔 시부모님, 시누이, 시동생 모시고 건희 생일파티를 해야겠지요. 내일은 무척 바빠 블로그에 돌어 올 시간이 있을련지... 지금도 남편에개 협박해 잠깐 컴퓨터를 빌렸지요. 딸내미 재희는 엄마가 없어진걸 알고 울기 시작했구요. 집에서 무지개떡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데... 열심히 요리책만 쳐다 보고 있는데... 이쁜 무지개떡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건희 임신하고 참 많이 힘들었더랫어요. 입덧이 유난히도 심했고, 7개월이 넘었을때는 조기진통으로 위험한 고비 고비 넘어서 세상에 빨리 나오려던 아들은 출산 예정일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유도분만을 시도했고, 18시간 진통 끝에 결국 제왕절개 수술후 건희를 낳았지요. 그런 녀석이 벌써 어린이집을 다닙니다.
바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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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한살 많은 시누 ! 아직 애인이 없습니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요가도 하고, 나이트 댄스도 배우고... 무역회사에 다니는데... 돈도 잘 벌고, 4년제 정기 대학 나왔으니 학벌도 그만하면 좋고... 인물도 이쁜데... 왜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친정 어머니한테도 부탁하고, 미용실 이모, 문방구 이모... 다리품을 많이 팔았습니다. 시누가 옆에 있어 좋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었지요. 부모님 걱정, 시동생 걱정, 시할머니 걱정, 오빠내외 걱정... 이제 그만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 연애도 하고, 좋은 음식도 먹고... 그리하여 딴딴따단... 웨딩마치를 올렸으면 참 좋을련만... 어제... 친정 엄마가 주선해 맞선을 보러 나간 시누 ! 좋은 느낌이 들었을까요? 빨리 퇴근해서 맞선 본 이야기를 들려 주었으면 참 좋을련만... 저녁 6시에 선을 봤는데 12시까지 같이 있었다는군요. 선 본 남자는 고모가 마음에 들었다네요. 우리 시누가 싫지는 않은것 같은데... 아직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제가 시누 시집 못 보내 안달 하는 올케 같지만... 시부모님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시거든요. 좋은 짝 만나 아들 낳고, 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거 보시는게 부모님 소원이라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시누 참 착하고 이쁜데... 빨리 고모 곁에 좋은 사람 생겨 웃을 날 왔으면 얼마나 좋을련지... 시누 홧팅 ! 이번엔 멋진 남자친구 만드세요. 제가 나중에 맛난거 많이 대접해 드릴께요.
바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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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술은 미운 입술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짜증과 불만만 이야기하는... 화를 내고... 웃을 줄 모르는 바보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독이 있다고 하던데... 저는 사랑하는 내 가족들에게... 칭찬의 말보다는 독이 되는 미운 말을 많이 해 버렸습니다. 내눈은 찡긋... 화난 화랑이가 되고... 입술은 거친 파도가 물아칩니다. 반성합니다. 들국화님의 블로그에 다녀온뒤 제 자신을 돌아 봅니다. 잃어버린 이쁜 말들을... 사랑의 언어를... 다시 ㄱ역부터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아들 건희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먼저 안아줘야겠습니다. " 우리 아들 잘 다녀왔니 ? 사랑해... 보고 싶었어..." 고운 목소리로 고백해야겠습니다. 아들 건희에겐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 입안에 오래도록 넣고는 삼키지도 않아서... 밥을 먹을때마다 엄마 애간장을 다 녹입니다. 엄마는 씹는 시늉을 보여주며 말 합니다. " 건희야... 꼭꼭... 씹어야지? " 그럼 아들은 이쁜 입술로 " 꼭꼭 씹으라고..." "아니... 아니... 이빨로 밥을 꼬~옥~꼭 씹으라고..." 또 다시 아들은 앵무새가 되어 흉내만 냅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아직도 아들의 입속엔 밥이 하나가득 ! 엄마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화를 내며 밥 먹으라 소리치지만 우리 아들 엄마의 말에 울먹이고... 아들 잘못이 아닌데... 제가 인내심이 부족해서 그런데... 아들이 언젠가 제가 했던 말을 앵무새가 되어 따라 말한적이 있습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화가나면 헐크로 변해 버리는 저 ! 어쩜 좋아요? 엄마 입술은 미운 입 ! 미운 말만 한다고 아들이 흉볼까봐 겁이 납니다. 오늘부터... 아니... 지금부터라도 독이 되는 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해야겠습니다. 고운 말을... 향기가 나는 말을 하는 예쁜 입술을 가진 엄마가 되렵니다.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다시 시작하면 되겠지요? 신이여 ? 저에게 인내심을 주십시요.
바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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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처럼 늘 입가에 미소가 머무는... 사랑할 줄 아는 세상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봄 햇살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아들 건희는 오늘도 이쁘게 인사를 하고 어린이집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딸 재희는 오빠가 없는 틈을 타서 새근 새근... 쿨쿨... 아침잠을 늦게까지 자고 있습니다. 저는 여유로운 아침에 따뜻한 허브차 한잔 마시며 이렇게 작은 일기를 남깁니다. 오늘 아침엔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라디오에 제 사연이 나온다네요. SBS 손숙, 김범수의 아름다운 세상에 소개된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떨리우네요. 전화 인터뷰도 하고... 오랜만에 라디오에 사연 소개 되어서 참 기쁘네요. 어제 아름다운 세상 작가님이 전화를 여러번 주셨더랬어요. 제 블로그 보시고 마음에 드는 글이 있다고 사연 소개 해 주겠다고... 아침에 전화 받았는데... 세상에 하나뿐인 프로포즈란 글 방송 한다고 했는데... 참 이상하죠. 제가 쓴 글들이 마음에 드는게 많은데... 동시에 소개 시켜 줄 순 없으니까 다음에 또 소개 해 주신다네요. 오늘은 세상에 하나뿐인 프로포즈만 소개한다고...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란 말에 어깨가 으쓱 으쓱... 기분도 Wkd ! 하루종일 미소 짓게 될것만 같아요.
바다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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