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내 삶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파질 때  
내 가슴 한쪽에따스한 손 내밀어 마음 다독여주는당신은 누구십니까 
봄볕 따스함에 나 취해 있어어딘가 꽃 동산 올라 흩날리는 봄꽃 속에
   마음 내려놓고쉬고 싶도록 나를 이끄는 당신은누구십니까  
    어느 날맑은 시냇가에 발 담그고 출렁이며
순수한 소녀의 가슴으로 상큼한 생각 속에
나 들게 하는 당신은 내생에누구십니까
그리움의 날들 채곡 쌓여가슴 아리게 때로는 눈 감고 당신 생각 속에
나를 가두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어느 때
당신 모습 눈앞에 어른대
당신은 나의 사랑이라 가슴에 새기고픈
 당신은당신은 누구 십니까
 그냥 밤하늘 바라보다 울컥 서러움의 눈물쏟아내게 하는 당신 누구십니까
알게 모르게행복이라 내 가슴에 스며든 당신
 봄꽃의 고움처럼 여름의 시원한 소낙비처럼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잎처럼겨울의 새하얀 백설처럼
나를 기쁘게 
  상큼하게 
보드랍게 그리고 
그리웁게 만드는 
 . .. .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
2005년3월부터 써왔던 글들을 모두 지웠다.
어제부터 시작해서 방금까지 천천히 ....
마치 주방 후드에 붙은 기름때 처럼 
끈적거리는 달라붙음이 싫어서....
이렇게 다 지워버렸지만 그래도 달라진 것이 없다.
생각을 해보니....
그 것은 지운다고 지워지는 것이 아닌가보다.
기쁘고... 슬프고... 아름답고... 떄로는 너무나 미운 모습들...
새로운 2006년은 보다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출발하자고.
난 그러고 보면 참 변덕스럽다 
일기를 자주 쓰는 편인데 지금까지 모아둔 것은 없다 
꼭 적당한 때가 되면 모두 털어버린다.
내 메일에 그동안 써왔던 것도 몇 백개는 되었는데 
봄을 맞아서 대청소를 했다 .
조금은 섭섭하지만 한결 가볍기는 하다.
사람에게도 나무테가 있다고 한다.
내 살아온 날들이 모두 저장이 되었다니 참 부끄럽다.
그렇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나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건배!!!!!!!!!!!!!
지금 이 것은 버리기가 아까워서 건져올린 것.
노래가 슬프도록 아름다워서요.

미움

덧글(21)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71] 72